exhibition_tittle_cu.gif

 

 

 

exhibition_tittle_park.gif   

  넓고 긴 나무를 뚝 뚝 잘라 작업대에 놓고 다듬는 순간 나는 나무와 대화한다.  흑단의 매운 가루에 재채기를 하고 나면 나무는 나에게 미안하다는 듯 아름다운 무늬로 나를 위로해 준다.  이 무늬들은 줄지어 선 듯 한 느낌으로 마치 어렸을 적 들었던 쇼팽의 야상곡처럼 은은한 선율로 내 마음에 울려 퍼져 감동시킨다.  이렇게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기쁨을 함께 하면서 지낸 시간이 20년이 넘어간다.
 
  세 번째인 리빙가구전 Part3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가구의 직선적인 단순한 형태에 서랍과 선반으로 최대한의 기능성을 부여하고 곡선적인 손잡이로 가구의 포인트를 주었다.  이 손잡이는 뿌리에서 변형된 형태로 곧은 뿌리인 원뿌리의 형태를 조각하여 기능성을 적용시켰다.  또한 뿌리의 중심을 문 중앙에 투각기법으로 제작하여 손잡이의 역할을 하였고, 뿌리줄기 밑동에서 뻗어 나온 수염뿌리 형태를  문 전면에 면적대비를 응용하여 장식효과로 접목시켜 조형성을 더해 주었다.
  자연을 소재로 하는 변형작업은 작품의 모티브로 꾸준히 적용되어 왔으며, 나의 작품세계에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
  기능성을 우선으로 하는 과거의 관념에서 벗어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증대시켜 심리적인 효과를 또 하나의 기능으로 부여하여 인간성이 풍부한 작품제작이 이루어져야 하며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디자인 전문성이 있는 예술적인 가구를 만들어야 한다.

093007-04.jpg 093007-01.jpg

 093007-02.jpg 093007-03.jpg

 093007-05.jpg 093007-06.jpg




XE Login